과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날적이 1일 찬바람 덕분인지 자주 눈물이 난다 낮에 읽던 작가의 글 속에서 아빠와 대화를 나누는 글귀에 한번 집에 돌아오는 길 문득 다시 그 글귀가 생각나 한번 어릴적부터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고 따르던 나는 10년전 불의의 사고로 아빠를 보내고 불과 몇년전까지도 떼쓰기식의 방황을 했던 것 같다 아마도 그 일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내 모습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후회도 했었으며 인생에 있어서 겪지 않아도 될 많은 일들을 겪었지 않았나 하며 원망도 했었다 모두 내가 정하고 내가 한 일들인데 왜 그렇게 어리석게 아빠 탓을 했을까 그리고 그런 아빠를 그리워하고 미안해 했을까 한해 한해 지날수록 더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해서 더 많은 행복을 주지 못해서 거실에 다리를 꼬고 앉아 쑥쓰러운듯 웃던 아빠의 모습이 늘 머릿속에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