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 (14)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래서, 여행 세상 태어나 기억하지 못한 시간에 온전히 혼자였을 시간이 있었겠지만 오로지 자아의 의지로 혼자임을 인식하고 주체적으로 지내본 것은 처음임을 알았던 순간 내가 스스로 움직일수 있는 의지의 몸이나 얽매여있는 많은 것들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와질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는 순간 그 순간 다시 주저하게 되며 고민하게 된다 오로지 혼자인 그 순간은, 그 시간엔 아무일도 아무런 탈도 나지 않는데 말이다 아무도 모르며, 아무도 없는 곳을 걷노라면 나는 다른 시간속 여행자가 된 느낌 내 시간의 온전한 나만의 여행으로 나를, 내가 좋아하는 것에 눈을 둘 수 있고 솔직해질수 있는 시간 가끔씩 혼자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다 생각이 들때 그 때가 온전히 내가 여행을 갈 시간임을 깨닫길 그 순간을 즐길수 있기를 ㅡ .. 보냄 한 시절이 지나고 그리고 또 한 시절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고 또, 봄이 오듯 너를 보내고 나를 보내면 그리움의 끝에 끝내 추억의 한 시절이 쌓여 가겠지 그리고 또 그렇게 한 시절이 지나고 또 시작되겠지 함께 함께라면 어디든 무엇이든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려도 꺾이지 않겠지 그렇겠지 쉬어가기 기다림도 그리움도 고민거리도 잠시만 쉬어가기 온몸을 다해 진심으로 다가서되 지치지 않기 빈 곳은 채우고 모자란 곳은 넉넉히 다져주고 그리고 다시 열심히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진심으로 살아가기 온 마음을 다해 천천히 조금씩 화양연화... 여자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 혹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화양연화.. 꽃같이 이쁘고 이쁜 사람들이 또 지나간다.. 인생의 중요한 시간 많은 고민과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들 인생은 늘 그러하다는걸 늘 연속이라고 말하기는 너무 슬프기도 스치기만해도 인연이라는데 서글픈 청춘들에게 내가 할수 있는 건 그저 잘가라는, 고생했다는 말한마디 뿐 기록1 pathology 또는 pathologist 검색 [날적이] 나사가 빠진듯 전날 어느 시간에 잠들더라도 늘 일정한 시간에 일어났던 나다 아무 생각없이 눈을 떴을때 시간은 오전 10시 21분 오전 10시에 일정이 있었다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줄 시간은 아니었기에 다행이기도 하지만. 그런 나를 닥달하고 다그칠만한데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며 가만히 생각했다 ‘늦었네, 하하’ 너무 놀래서 한번 내가 좀 편해진건가 하는 마음에 한번 타이트하게 일정을 잡고 그 틀 안에 나를 갇아두고 동동거리며 산건 아닌지 돌아보게된 시간 [날적이] 그래, 구역질이 났고 통증이 찾아왔고 눈물이 났다 화가 났고 나를 용서할수 없었다 아마 언제부턴가 나는 그랬던 것 같다 내 탓으로, 나로 인한 것으로 내가 못난 것으로, 나의 잘못으로 그래서 작은 일에도 나는 나를 자주 질책했었다 그런 나는 위로를 받고 싶었었는지도 모른다 나를 도닥여주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그래도 된다고 잘못하지 않았다고 잘못살아오지 않았다고 그럴수도 있다고 건조한듯한 글에 담긴 따뜻함에 왈칵 눈물이 나버렸고 펑펑 울어버렸다 무너져버리는 내 마음을 보며 가엾은 나를 보며 조금 천천히 조금 더 너그러이 돌아볼 연습을 해본다 #일기 #날적이 #나를사랑하자 #울지마 #괜찮아 #고마워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