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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

[날적이] 나사가 빠진듯



전날 어느 시간에 잠들더라도
늘 일정한 시간에 일어났던 나다

아무 생각없이
눈을 떴을때 시간은 오전 10시 21분

오전 10시에 일정이 있었다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줄 시간은 아니었기에
다행이기도 하지만.

그런 나를 닥달하고 다그칠만한데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며
가만히 생각했다
‘늦었네, 하하’

너무 놀래서 한번
내가 좀 편해진건가 하는 마음에 한번

타이트하게 일정을 잡고
그 틀 안에 나를 갇아두고
동동거리며 산건 아닌지
돌아보게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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